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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등산 초보 준비물 봄 산행 복장과 서울 근교 쉬운 코스 BEST 3

by 드리마마 2026. 1. 7.

산린이도 할 수 있다! 봄맞이 등산 도전

2026년의 봄바람이 살랑거리기 시작했습니다. 헬스장의 런닝머신은 지겨운데 운동은 해야겠고, 꽉 막힌 도심을 벗어나 맑은 공기를 마시고 싶지 않으신가요?

 

그렇다면 정답은 '등산'입니다. 최근 등산은 중장년층의 전유물이 아니라, MZ세대가 레깅스 패션으로 인증샷을 남기는 힙한 취미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동네 뒷산도 힘든데 내가 할 수 있을까?" 겁부터 나는 초보자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산린이(산+어린이)도 웃으면서 다녀올 수 있는 2026년 봄 산행 필수 준비물과, 서울 근교의 난이도 '하' 등산 코스 3곳을 추천해 드립니다.


청바지는 NO, 얇게 여러 겹 입으세요

봄 산행 복장의 핵심은 '레이어링(Layering)'입니다. 산 아래는 따뜻해도 정상에 오르면 바람이 차갑고, 올라갈 땐 땀이 나지만 쉴 때는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두꺼운 패딩 하나를 입는 것보다, 얇은 기능성 티셔츠 위에 조끼나 가디건을 입고, 가장 겉에는 방풍 기능이 있는 바람막이 재킷을 걸치는 것이 정석입니다. 더우면 하나씩 벗고, 추우면 다시 입어서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바지는 신축성이 좋은 등산 바지나 레깅스에 등산 양말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청바지는 땀에 젖으면 무겁고 잘 마르지 않아 움직임을 방해하므로 피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등산화, 꼭 사야 할까요?

가벼운 둘레길 정도라면 운동화로도 충분하지만, 돌이 많거나 경사가 있는 산을 간다면 '등산화(트레킹화)'를 신는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일반 운동화는 바닥이 미끄러워 낙상 사고의 위험이 있고, 발목을 잡아주지 못해 접질리기 쉽습니다. 요즘은 일상에서도 신을 수 있는 예쁜 디자인의 경등산화가 많이 나오니, 내 발목 보호를 위해 하나쯤 장만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가방에는 물(500ml 2병 이상), 당 보충을 위한 초콜릿이나 오이, 땀을 닦을 손수건, 그리고 쓰레기를 담아올 비닐봉지를 챙기세요.


1. 야경 맛집이자 산린이 성지, 인왕산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인왕산은 초보자가 입문하기 가장 좋은 산입니다. 한양도성 성곽길을 따라 잘 정비된 계단과 데크를 걷다 보면 어느새 정상에 도착합니다.

  • 난이도: ★☆☆☆☆ (매우 쉬움)
  • 소요 시간: 왕복 약 1시간 30분 ~ 2시간
  • 특징: 길이 험하지 않고 조명이 잘 되어 있어 야간 산행(야등) 코스로도 유명합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서울 도심의 야경은 그야말로 환상적입니다. 경복궁역에서 시작하면 접근성도 좋습니다.

2. 한강 뷰가 끝내주는, 아차산

광진구와 구리시에 걸쳐 있는 아차산은 "이게 등산인가 산책인가?" 싶을 정도로 경사가 완만합니다. 험한 바위 구간이 거의 없어 운동화를 신고도 충분히 오를 수 있습니다.

  • 난이도: ★☆☆☆☆ (쉬움)
  • 소요 시간: 왕복 약 2시간
  • 특징: 조금만 올라가도 롯데월드타워와 한강이 한눈에 들어오는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합니다. 해맞이 명소로도 유명하며, 하산 후 근처 맛집에서 떡볶이나 두부를 먹는 코스가 인기입니다.

3. 계단 지옥 뒤에 오는 성취감, 청계산

서초구의 청계산은 강남 접근성이 좋아 연예인들도 자주 찾는 산입니다. '계단산'이라는 별명답게 끝없는 계단이 이어지지만, 그만큼 길이 단순하고 정비가 잘 되어 있어 길 잃을 염려가 없습니다.

  • 난이도: ★★☆☆☆ (보통)
  • 소요 시간: 왕복 약 2시간 ~ 2시간 30분 (매봉 코스 기준)
  • 특징: 옥녀봉이나 매봉까지 오르는 코스가 일반적입니다. 중간에 '돌문바위'를 세 바퀴 돌며 소원을 빌고, 정상석에서 인증샷을 남기는 것이 국룰입니다. 하산 후 맛보는 도토리묵과 파전은 꿀맛입니다.

안전한 산행을 위한 에티켓

산에서는 "안녕하세요"라고 가볍게 인사를 나누는 문화가 있습니다. 좁은 길에서는 올라오는 사람에게 길을 양보하는 것이 매너입니다.

 

가장 중요한 건 '자신의 체력에 맞게 걷는 것'입니다. 남들이 빨리 간다고 무리해서 따라가다가는 탈진할 수 있습니다. 숨이 차면 잠시 멈춰서 물을 마시고 풍경을 감상하세요. 산은 정복하는 대상이 아니라 즐기는 곳입니다.


마무리하며

2026년 봄, 집 안에만 있기엔 햇살이 너무 아깝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가벼운 옷차림으로 가까운 산을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정상에서 마시는 시원한 물 한 모금과 땀 식히는 바람이 주는 상쾌함은 그 어떤 명품보다 값진 힐링을 선물할 것입니다.

 

혹시 무릎 보호대 고르는 법이나 등산 스틱 사용법이 궁금하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여러분의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응원합니다.